비오는 날이면 항상 어디선가 비냄새가 나곤 합니다. 이 냄새는 도대체 왜 나는걸까? 그리고 어떤 원리로 인해서 생기는 걸까?
비냄새가 나는 이유는 뭘까?
비냄새라고 하면 물 비린내나 흙냄새 등 여러가지 의견이 있지만 정확하게 말하자면 '흙냄새'입니다. 우리가 맡는 비냄새는 토양 속 미생물들이 번식하면서 발생하는 가스인 '지오스민'이라는 물질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여름철 장마기간동안 많이 발생하는데 장마철엔 습도가 높고 일조량이 부족해서 세균번식이 활발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겨울처럼 건조한 날씨에도 종종 맡을 수 있으니 사계절 내내 확인할 수 있는 현상이랍니다.
지오스민은 정확히 뭘까?
지오스민(Geosmin)은 지구의 토양이나 물 등에서 발견되는 유기 화합물로 강한 흙 냄새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곰팡이나 박테리아 같은 미생물에 의해 생성됩니다. 지오스민은 땅에서 비올 때나 땅이 습기를 흡수할 때 또는 미생물이 죽고 분해될 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오스민은 농산물의 풍미와 향기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면 농산물 중에서는 비트, 당근, 감자, 고구마, 크랜베리 등에서 지오스민이 발견되며 이러한 농산물들이 흙 냄새를 내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지오스민은 향수 산업에서도 사용되기도 합니다. 지오스민은 독특하고 강한 흙 냄새를 갖고 있어 향수에 새로운 흙 냄새를 부여하거나 자연의 향기를 재현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지오스민은 냄새에 대한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다양한 반응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불쾌한 냄새로 느껴질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자연의 향기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오스민은 자연에서 많이 발견되는 냄새 중 하나로 환경과 미생물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연의 다양한 향기를 형성하는 흥미로운 화합물 중 하나입니다.
지오스민은 인체에 무해한가?
지오스민은 일반적으로 인체에 무해하다고 여겨집니다. 지오스민은 향기를 형성하는데 사용되는 화합물로 땅이나 물 등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며 농산물이나 환경에서 냄새를 형성하는 주요 성분 중 하나입니다.
인체에 대한 지오스민의 독성은 매우 낮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식품 등급의 지오스민은 인체에 무해하며 식품에서 사용되는 농산물에서 발견되는 지오스민 농도는 매우 낮아 일상적인 식이 속에서는 안전하게 섭취될 수 있습니다.
또한, 향수나 화장품 등의 제품에 사용되는 지오스민 역시 일반적으로 피부에 무해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이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향수나 화장품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며 제품의 성분 목록을 확인하고 사용 전에 패치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고농도로 노출되는 등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눈, 코, 입 등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또한 화학 물질에 노출될 때는 해당 규정과 지침을 준수하고 안전에 항상 유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는 지오스민이 인체에 무해하다고 여겨지나 높은 농도나 장기적인 노출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며 관련된 제품이나 환경에서의 사용 시 제조자의 안전 지침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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