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 MBN이 논란이 된 가수 황영웅이 출연한 노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의 본선 1차 방송을 진행했다. 제작진은 학교폭력, 폭행, 군내 징계, 여자친구 학대 등 각종 논란으로 황씨의 퇴출 요구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공식 SNS에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황씨가 웃고 있는 사진을 올리고, 자막과 함께 프로그램 홍보까지 했다.
결승 1라운드에서 황영웅은 박민수와 함께 공연을 펼쳤고 유진표의 '천년지기'를 불러 233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황영웅은 2라운드에서 송광호가 작곡한 '안 볼 때 없을 때'을 불러 연예인 심사위원들로부터 최고점인 58점을 받았다. 그는 또 국가대표단에서 237점, 실시간 문자투표에서 22만8937표를 받아 총점 1528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위 손태진은 총점 1282.72점으로 큰 점수차를 보였다.
본선 1, 2차전이 생중계됐고, 실시간 문자투표 결과가 인천 스튜디오에서 생중계됐다. 결승전 1차전에서 승리한 후, 황영웅은 감사를 표하고 자신의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또한 다음 주에 있을 결승전에서 이긴다면, 그의 상금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하였다.
1. 황영웅의 과거 의혹
황영웅과 제보자 A씨가 술자리에서 말다툼이 있었고 A씨는 갑자기 황영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황영웅이 주먹으로 A씨의 얼굴을 때렸고 쓰러진 A씨의 얼굴을 발로 찼다. 경찰이 출동해 현재는 불송치 결정이 된 상황이다. 황영웅과 황영웅의 어머니는 증언을 만류하고 쌍방 폭행을 주장했다. A씨는 친구들 중 일부는 회유를 받아 증언을 만류했지만 다른 친구들은 진술서를 작성했다. A씨는 황영웅에게 치료비와 합의금을 포함한 300만원을 받았다. 현재 A씨는 '아직 치아가 들어가 있어서 치아가 뒤틀리고 주변 것들도 조금씩 틀어지고 있다. 때때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유튜버 이진호는 황영웅의 과거 폭력 행동을 폭로한 이후, 제보자들로부터 더 많은 제보가 들어왔다고 한다. 그중에는 전 여자친구 B씨가 과거 데이트 폭력을 당했으며, 자신의 친오빠가 삭제를 조건으로 합의금을 받았다는 주장도 있었다. 또한, 군 생활 중에도 문제가 많았다는 제보가 다수 있었는데, C씨는 황영웅이 군대에서 일병 제대를 하며 양주 병원에서 휴대전화기를 몰래 사용하다가 징계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또한, D씨는 황영웅과 같은 학교 동문으로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무서워하고 두려워했다고 말하며, 형과 같은 학년에 있는 자폐증을 가진 학생을 괴롭혔다는 주장을 더했다. 이러한 제보들은 대중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2. 황영웅의 입장
황영웅은 입장문에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에 대해 후회하고 반성했다며, "친한 친구에게 상처를 입히게 된 것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직접 만나서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용서를 구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차 여론에 대해서는 "좋은 사회 구성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과거를 반성하며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3. 불타는 트롯맨 입장
'불타는 트롯맨' 프로그램에서는 황영웅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자, 제작진은 황영웅의 모든 잘못과 부족함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는 말을 전하면서도, 제기된 내용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해 '불타는 트롯맨' 시청자들은 제작진의 비도덕적 태도를 규탄하고, 황영웅의 즉각적인 프로그램 하차를 요구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팬들은 프로그램이 황영웅의 단독 출연 프로그램이 아니며, '불타는 전과맨'의 오용을 뒤집어 쓴 프로그램을 후원하는 후원사들도 브랜드 훼손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제작진과 황영웅의 진심어린 사과문에 대한 진실성을 의심하고 규탄했다.
4. 가해자의 진심어린 반성과 참회 그리고 용서
가해자들이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사과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는데, 이러한 사과가 진심어린 것인지 여론몰이 식의 형식적인 것인지 구분이 필요하다. 이에 대한 대처 방법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는 용서하고, 다른 일부는 끝까지 벌을 받게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하고 잘못을 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출발하여, 진심어린 사과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에는 동의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진심어린 사과를 통해 상대방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책임감을 가지며 뉘우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진정성 있는 사과의 조건이다.
예를 들어, A가 B에게 폭행을 저지르면, A는 단순히 "미안해"라는 말로만 끝내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설명하고, 앞으로는 그러지 않겠다는 다짐과 약속, 그리고 보상(금전적이든 정신적이든)을 제공해야 한다. 금전적인 보상만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의 성의는 보여주어야 한다. 만약, 이러한 과정 없이 단순히 미안하다는 말로만 사과하면, 그것은 진정성 있는 사과가 아니다.
우리는 황영웅의 의혹이 진실로 드러났을때 황영웅이 피해자들에게 진심어린 사죄를 하는지 지켜보아야 하며 시간을 두고 과거의 모습을 떨쳐버리는지 확인해서 그가 진심어린 참회를 하였는지 검증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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